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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심장혈관 시술 시스템 갖춘 서부산 대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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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8-06-12 10:01






24시간 심장혈관 시술 시스템 갖춘 서부산 대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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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포성심병원은 심장혈관센터, 족부센터, 소화기센터 등 체계적인 전문센터를 갖춰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구포성심병원 의료진이 수술하는 모습. 구포성심병원 제공



부산 북구를 35년간 지켜 온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시환)이 새로운 35년을 위한 도약을 힘찬 발돋움을 시작했다. 2016년 수개월간의 프로젝트로 전 직원이 함께 만든 '비전 2020'을 통해 '부산·경남 최고의 전문센터가 확립된 종합병원'으로 발돋움을 선포한 구포성심병원은 지난해 초 진료과별 전문의 영입과 확충을 통해 진료 분야별 전문센터를 신설, 보강하고 진료과별 콘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을 단행했다. 그 결과 북구 지역뿐 아니라 연제구, 동래구, 사상구는 물론 인근 도시인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에서도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2007년 심장혈관센터 개소  
10년간 시술 데이터 분석  
심혈관중재시술 기관 인증도  

정형외과 무릎·발목·어깨 세분  
족부센터, 심장혈관센터와 협진  
당뇨병성 족부질환 치료에 효과  

소화기센터 지역서 가장 큰 규모  
내시경 대기 시간 현저히 줄여  
외과·복강경 수술 권위자 포진 


■심장혈관센터, 많은 수술로 실력 인정 

2007년 심장혈관센터 운영을 시작한 구포성심병원은 골든타임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오는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했을 때 신속하게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등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구포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전문의 신호철 과장과 최규남 과장이 외래 진료를 비롯해 야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자들을 위해 24시간 응급 시술 등 환자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모든 대비를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시술 데이터를 통해 심장질환자의 연령, 특성 등을 파악하고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원인을 자체 분석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 신호철 과장은 "과거 50대 이상 연령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심근경색 환자들이 최근에는 젊은 30대 남, 여 구분 없이 발병하고 있다. 또 이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가족력이 있고 흡연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 과장에 따르면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젊기 때문에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높은 연령에 발병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젊더라도 자신의 심장질환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이거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어떤 연령대라도 심장질환 위험요소다. 심전도 검사,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조영술 등을 통해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게 좋다. 

구포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2007년 개소 이후 최근까지 관상동맥조영술이 1만 건에 이르고 있으며, 관상동맥중재술 또한 지난해 12월 3000건을 돌파했다. 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가 인증하는 심혈관중재 시술기관으로 지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5일에는 일본 카이사이 쇼이카이 소속 명의인 야스시 아사쿠라 박사를 초빙해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정형외과, 수도권 선진 의료시스템 도입 

1983년 병원 설립자인 박홍근 이사장과 박시환 병원장 모두 정형외과 전문의다. 1983년 개원 때부터 핵심 진료과였던 정형외과는 현재 무릎, 발목, 어깨를 세분화해 각각의 영역에서 최고 의료진이 진료를 보고 있다.

특히 최태영 의무원장은 1997년부터 인공관절수술 명의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올해 22년째 경력을 갖췄으며, 인공관절수술 횟수만 2000회에 육박한다. 최 원장은 "수술 경력이 아무리 많아도 늘 초심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인공관절수술의 목표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지만, 환자 관절은 1000명 중 같은 관절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수술하려면 환자의 관절 모양을 집중해서 확인하고 미세한 각도까지 고려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더욱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인공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환자에게 계속 통증이 발생하거나 재수술할 정도가 되는 것은 환자의 관절 모양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적 성공으로만 시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포성심병원은 2016년 정동우 족부 전문의를 영입하고 족부센터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타 병원들에서는 정형외과 영역에서 다루던 무지외반증, 발목염좌와 불안정증,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목관절염 등 족부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더욱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족부센터는 기존 심장혈관센터와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대학병원이 아닌 지역 종합병원에서 족부센터와 심장혈관센터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병원은 아주 이례적이다. 이 두 센터의 시너지 효과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진료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다.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경우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신경과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작은 외상으로부터 서서히 신경이 파괴되고 혈관이 막혀 발이 썩는 것을 심장혈관센터에서 하지동맥성형술 등으로 혈류를 개선해주면 정형외과에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완치에 가까운 진료 성과를 내고 있다. 불가피하게 절단하더라도 그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상당히 효과적이다.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의 또 다른 발전 중 하나는 수도권 지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를 마치고 어깨관절중점진료병원인 서울마디병원에서 근무한 류성화 과장을 영입해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관절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 원장은 "어깨, 무릎, 발까지 신체 부분별 전문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전문적인 진료로 환자의 치료 효과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화기센터, 지역내 가장 큰 규모 

구포성심병원은 지난해 3월 대학병원 교수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4명을 영입하고 5인 체제의 소화기센터를 구축했다. 소화기센터는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박시환 병원장은 "최근 의료 트렌드는 치료 목적도 있지만, 검진과 예방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몸이 아파 내원하는 환자들도 중요하지만, 내 몸이 건강한지 검진을 위해 내원하는 고객들에게도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소화기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다림이란 불필요한 점을 없애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다. 내시경을 받기 위한 환자들의 예약 날짜와 대기시간을 현저히 줄여 그동안 불편함을 호소하던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부산지역 내에서 외과수술 권위자로 불리는 박성준 외과부장을 영입해 소화기센터 검사로 발견되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나 대장암 같은 중증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도 할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이 대학병원이나 서울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은 박 부장은 충수염(맹장염), 담낭염, 서혜부탈장 등 절개를 통해 시행했던 수술을 복강경으로 해 환자들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통증도 줄여준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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